재테크/주식

[주식으로 부자되기] 브렉시트와 가치투자 그리고 급락장에서의 대응

Anristoteles 2016. 6. 2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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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EU 탈퇴 소식과 함께

2016년 6월 24일 금요일 코스피가 급락했고, 제 계좌에도 파란불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가치투자를 공부하기 전이었다면 분명 공포심에 주식을 매도 했을 것이지만, 이번엔 일말의 공포심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저는 주식 비중이 높고 (거의 90프로) 가지고 있던 종목들 모두 하락 했습니다.

하지만 가치투자자로서 이걸 전혀 '손실'이라고는 생각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런 날은 바로 가치투자자의 대가들이 말하는 '바겐 세일' 기간 이라고 생각하고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가치투자는 가격에 집착하지 않고(쉽게 사고파는 투기가 아니기 때문에)

그 회사에 투자를 하는 '투자자'라고 생각하면 '브렉시트' 같은 이벤트는 저가에 매수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수 있습니다.

저도 주식매도는  당연히 하지 않았고 가지고 있던 채권 ETF(현금대신에 갖고있던)를 팔고 거기다 마침 월급도 들어와서(+계좌에 약간있던 현금들)

이 돈으로 분할 매수를 하였습니다. 

이런 이벤트성 급락장에서는 "더 떨어질 수 있으니 일단 지켜보는게 답이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고, 

저도 지켜보는것이 그리 나쁘다고는 생각하진 않지만,

사실 근본적으로 시장을 예측하는것은 염가주식을 찾으며 주식의 절대가치를 볼수 있어야 하는 가치투자에서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이런장에서 떨어지는 코스피를 쳐다 보고 있기 보다는 가지고 있는 종목들의 현재 주식 가격이 싼지 안싼지를 분석하는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997년의 IMF 때나 2008년의 리먼사태를 봐도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면 결국 주식은 본래의 가격을 찾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주로 떨어질때 사는편이라 코스피가 금방 다시 회복하는 모습이 오히려 더 아쉬웠습니다.

좋은 가치투자자가 되려고 하시는분은 급락장에서 본인의 계좌만 뚫어지게 쳐다보지 말고 가격이 떨어져 있으면 싸게 '분할 매수' 하도록 하십시오.

가치투자자는 항상 호흡을 느리게, 그리고 느긋하게 시장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현금 비중을 잘 조절할 수 있으면 금상첨화겠죠. 

물론 시장을 예측하여 갖고있던 주식을 팔아 현금을 들고있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코스피가 어느정도 올라와있으면 약간의 분할매도로 현금 비중 조절 하

는 방식으로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코스피의 방향성을 보기보다는 현재의 가격에 포커싱 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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