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으로 부자되기] 내가 산 주식이 상한가를 친다면?
제가 가지고 있던 주식이 '상한가'를 쳤습니다.
처음 있었던 일은 아니고 '진양 산업'에 이어서 이번엔 '영화 금속'이라는 종목인데요.
물론 상한가를 노리고 산 건 아니었고, 배당주, 가치주로서 매수했던 종목입니다.
어쩃든 갑자기 상한가 근처까지 가격이 올라갔을 때부터 사람 욕심이란게 역시 무서워서
저도 계속 호가창을 보게 되고 현재 가격을 보게 되더라구요.
뭐 하지만 저번 '진양 산업' 상한가 이후로 약간 배운점이 있어서 분할 매도를 결심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주식 투자 시작하신분들은 지금은 가치투자 하더라도 트레이딩을 해보신분도 꽤 있을실거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 트레이딩에 빠졌던 적이 있죠.(손해도 보고 트레이딩 하면서 직장생활하기는 불가능에 가깝기에 그만뒀습니다.)
지금은 가치투자의 매력에 빠져서 오로지 가치투자만 하고는 있지만
일단 상한가를 가버린 종목을 빨리 정리하고 마인드를 가다듬고 싶었기에 상한가 친 당일은 그냥 넘어갔고
바로 다음날은 주의 깊게 보다가 장 초반쯤에 두번 분할 매도 하여 전무 팔아 버렸습니다.
총 58프로의 수익이 나더군요. (올해 초쯤부터 들고있었던 것 같네요)
꽤 많은 종목에 분산 투자 하고 있기에 사실 그렇게 큰수익은 아니었구요. 그래도 가계에 약간의 보탬이 될만큼은
수익이 들어왔습니다.(앞으로 더 오를확률도 있지만 신경안씁니다)
무엇보다 다시 신경끄고 가치투자에 몰입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지요.
갖고있던 종목이 갑자기 상한가를 친다면 어떻게 대처 해야 할까요?
투자에 당연히 답은 없습니다. 그리고 가치투자자들이 전문 트레이더는 거의 없기에 트레이딩 하기도 어렵죠.
저는 우선 마인드를 가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꼭대기에서 팔아야지 라고 마음먹는순간
마음이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저 또한 그랬죠.
그래서 이번에는 어짜피 더 올라봤자 내가 먹을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라는 생각을 했고,
적당히 매도 라인을 그어놓고 분할매도를 하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계획대로 실행 했고 뭐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수익을 얻었다고 생각하네요.(금액이 아닌 퍼센트를 얘기하는겁니다)
상한가를 치게 되면 일단 엄청나게 많은 거래가 몰리기 때문에 거래량이 엄청나게 급증합니다.
그럼 세력과 단타꾼들도 엄청나게 많겠죠.(전문적인.)
그들을 이기기란 정말 힘이듭니다.
가치투자자분들께서는 이럴때는 먼저 욕심을 철저히 버리시길 바랍니다.
급등이 오면 급락이 올 확률도 높다는것을 다들 아실꺼라 생각합니다.
세력을 이길 생각도 버리셔야 합니다. 우리는 장기투자를 하는 가치투자자니깐요.
뭐 아무튼 저는 분할 매도를 했고, 다시 "염가"의 영역에 들어올때까진 특히 '테마'에서 벗어날때까지는
이 종목을 쳐다도 보지 않을 생각입니다.
다른 좋은 염가 종목이 많으니깐요.
욕심도 버리시고 미련도 같이 빨리 버리시길 바랍니다.
요즘같이 횡보하는 장에서 약간의 현금 확보가 필요했는데 마침 운이 좋아서 약간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네요.
저는 새로 생긴 현금으로 채권ETF를 조금 매수하여 비중을 조절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찾아낸 종목들 중에 물량을 많이 확보 못한 종목들도 조금씩 매수 해야겠습니다.
분산투자를 하다보면 여러종목이 같이 오르기보다는 이렇게 하나씩 갑자기 오르는 경우가 많더군요.
곧 중간배당 철이 오는데 중간배당이나 기대해봐야겠습니다.
모두 성투하시길 바랍니다.